완벽한 공부법이라는 책이 있다. 유튜브 채널 체인지 그라운드를 운영하는 고영성, 신영준 작가님들이 쓴 책인데 나는 그 책에서 메타인지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다. 여튼 그 책이 완전 히트를 하는 바람에 메타인지라는 개념이 우리나라에 퍼진 것 아닐까 싶다.
갑자기 메타인지를 떠올리게 된 건 집중력에 대해서 알아보면서다. 조던 피터슨이라는 사람의 동영상중에 ‘우리는 왜 집중력이 없는가’라는 동영상을 봤는데, 우리가 어떤일을 하든 특히, 하기싫은 일을 할 때 무의식은 정말 많은 잡생각을 우리의 의식으로 올려보내고, 나도 모르는 새 내 의식은 잡생각으로 가득차게 된다.
결국, 집중력은 무의식이 보내는 잡생각과의 싸움인 것이다. 그러면 집중력을 알아보는데 왜 메타인지를 떠올리게 된걸까?집중력은 결국 내 생각을 컨트롤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무의식이 떠올리는 잡생각들은 인간의 의지로 막고 하나에 집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물론 초월적인 의지를 가지고 계신분들도 있다. 하하) 그렇기 때문에 잡생각들을 컨트롤 하려면 결국 메타인지가 필요하다.
메타인지란 간단하게 말하면 생각에 대한 생각인데 더 자세하게 예를들면 유체이탈해서 나를 바라보는 것이랑 같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생각해보니 감정과 관련이 있는게 아닌가 싶다.급하지는 않지만 하기 싫은데 해야하는 일을 할 때, 예를들면 우리가 중간고사를 대비해서 학기초부터 공부를 시작한다면 좋은 성적을 받을거란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준비하는 사람은 몇 없다.. 공부를 시작하려고 자리에 앉는 그 순간부터 우리의 뇌는 우리가 지금부터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수백가지 이유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심지어 평소에는 생각조차 안하던 청소조차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심한 사람은 지금 당장 청소를 안하면 죽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게 다 그 무의식이 올려주는 생각의 감정들에 휩쓸리기 때문인데 그 생각들을 한차원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다면 뇌가 보내는 생각과 감정들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게 된다. 결국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꼭 해야하는 일들에 집중하기 위해선 메타인지를 통해서 내 생각들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이다.
셀프학습. 즉, 혼자서 어떤것에 집중해서 공부하려고 할 때 왜 메타인지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이야기를 시작한 이유는 어떤 공부법 유튜버 때문이다. 이 유튜버는 내가 봤을때 메타인지에 대한 이해를 좀 많이 다르게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가 영상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던게 공부법에 대해서 연구를 하면 메타인지가 늘어난다고 말하는 부분이었는데 뭔가 맞는 것 같지만 아니다. 공부법을 연구하거나 생각하면 메타인지에 대한 능력이 커지거나 하는게 아니다. 메타인지를 키우면 나에게 맞는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 맞다.
이 유튜버 말대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계속 연구하고 개발해서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았다고 치자. 과연 메타인지가 커진걸까?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조금은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그것 뿐이다. 이건 ‘메타인지 학습법’이라는 책을 쓴 리사 손 작가님이 책에서 내내 말하는 토끼가 되는 길 일 뿐이다
그 영상을 보고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결국 우리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선 먼저 나 자신을 알아가는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메타인지를 키우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도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을때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현재의 나를 계속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바로 메타인지를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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