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년안에 이백억을 벌고 싶은 남자. 오이자 입니다.
남들과는 다른 뛰어난 생각을 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뭔가 남들과는 다른 성취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와는 다르다.’, ‘저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해왔었는데요. 마치 창의력 키우기는 불가능하고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은 정해져 있는 것 처럼요. 오늘 본 유튜브 영상에서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개개인의 능력보다 상황이 중요하다.’라고 강의하는 내용이 있어서 이것을 좀 써보려고 합니다.
아주대학교 교수 김경일님의 강의였습니다. 교수님이 했던 연구중에 하나였는데요. 대한민국의 평균적인 학업능력을 보여주는 학교에 갔다고 합니다. 초등학교인데요. 3학년 학생들의 반을 차례로 방문을 합니다.
첫번째 반에서 아주 다양한 모형들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모형들을 다섯개 골라서 새롭고 신비한 것을 만들라고 합니다.
첫번째 반에서는 아주 지극히 평범한 것들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기차, 자동차, 집 등 지극히 평범한 아이들이 평범하고 만들기 쉬운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죠.
두번째 반에서는 똑같은 모형들을 가지고 순서만 조금 바꿉니다. 모형들을 먼저 뿌려주고 마음에 드는 것을 다섯개 고르라고 합니다. 그리고 교수님은 밖으로 나갑니다. 잠시후 아이들이 모형을 다 고른 후 들어가서 그 모형들을 가지고 새롭고 신비한 것을 만들으라고 합니다.
이 순서의 차이만으로도 아이들은 첫번째 반과는 다르게 새롭고 독창적인 것들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세번째 반에서는 또 순서를 바꿉니다. 먼저 모형을 보여주지 않고 각자 만들고 싶은 것을 발표하게 한 후 모형을 보여주고, 각자 마음에 드는 것을 5개씩 고르게 한 후 발표한 것을 만들으라고 합니다.
자신이 만들어야 할 것을 발표를 먼저 한 아이들은 모형을 고르는 것 부터 달라진다고 합니다. 하나하나 신중하게 심지어 냄새를 맡거나 맛을 보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자신이 만들어야 할 것(목표)을 미리 정해놨기 때문에 모형들 중에서 그 것을 만들 수 있는 것들로 골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먼저 발표를 했기 때문에 만들고 싶은 것들은 첫번째 반이나 두번째 반처럼 자동차나 기차등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로봇이라던지 여야가 화합하는 상생물(?)등 아주 엄청난 것들을 발표를 했기 때문에 그 후에 뿌려진 모형들을 보며 자신이 발표한 것을 만들어야 하기에 신중해지는 것이겠죠.
결국 3반의 학생들은 앞 선 두 반보다 더 독창적인 것들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창의력 키우기가 상황의 변화만으로도 가능하다는게 드러나는 부분인 것이죠.
마지막 4반은 3반이 한 것에 하나만 더 추가를 합니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발표하고, 모형들을 보여주고, 5개 고르게 한 후 다 고른 후에 각자 옆사람이 고른것과 바꾸게 합니다.
결과는 연구진을이 놀랄정도로 독창적인 것들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 연구를 창의력 올림피아드를 나온 학생들에게 1반과 같은 실험 방식으로 만들게 했을 때 나오는 창작물과 비교해도 4반의 학생들것이 더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창의력이 뛰어나다고 불리는 아이들도 상황에 따라서 나오는 값이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주어지는 상황이 어떤가에 따라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달라진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실 쉽고 편하고 할 수 있는 것만을 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창의성을 독창성을 새로운 생각들을 막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세상에서 승자, 성공하는 사람들이 처음에 행했던 것들을 보면 ‘저걸 어떻게 할 수가 있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켈리 최님의 성공기를 봐도 그런 생각이 들죠. 그분은 이렇게만 하면 된다. 하면서 아주 쉬운 것인듯 빚이 수십억이 있어도 어떤 사업을 할 것인가 생각하고 그 사업을 진행하는 그 모습을 보며 저는 마음속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사업을 한다고? 어떻게?’ ‘나는 저렇게 할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마음속으로 암묵적으로 다른 편안한 방법이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읽은 자청님의 ‘역행자’나 켈리최님의 책도 그렇고 이 강의의 내용이 사용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숟가락의 색깔을 보고 그 숟가락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합니다. 자청님 켈리최님 같은 분들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내가 가진 숟가락으로 뭘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 아닐까요?
내가 가지고 있는 도구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목표를 내가 가진 도구로 이루어 내는 것. 그게 바로 ‘성공했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상황만들기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김경일 교수님 유튜브 강의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