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치킨을 파는 메밀방앗간이 중화산동에서 서신동으로 이전을 했어요. 에루화랑 메밀방앗간은 사장님이 같다더니 결국 두 가게가 하나의 가게가 되었네요! 옛날에 에루화가 불났을 때 맞은편 편의점에서 야간근무를 해서 놀라면서 봤던게 벌써 10년이 지났더라구요. 그렇게 보면 에루화 건물은 10년밖에 안됐는데 굉장히 오래된 가게 같아보여요. 한옥이 가진 특징인가?.. 여름이라 그런건지 에루화랑 합쳐져서 그런건지 오후 두시가 넘었는데도 앞에 대기하는 사람이 열명정도 돼서 상당히 놀랐다. 그냥 다른 가게를 갈까했지만.. 치킨도 먹고싶고 냉면도 먹고 싶어서 결국 기다렸다.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줄이 줄어들어서 힘들지는 않았다. 메밀방앗간에 가서 줄 서본적이 백만년전이라 굉장히 어색했다. 그래도 오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