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거제도 맛집]거제도 해물 육수로 만든 냉면 - 하면옥

Developer JS 2021. 5. 19.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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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냉면의 계절이에요!
저는 사실 냉면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제 주변 모두가 냉면을 너무 좋아해서 냉면을 먹는 일이 아주 많아요.

거제도에 여행을 가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음식점을 간 곳이 하면옥이라는 냉면집이었습니다. 여행의 다른 식사는 숙소에서 해결했어요. ㅠ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빨리 끝나길 바랍니다.


이 건물의 일층을 하면옥이 그리고 이층은 카페, 삼층은 아무래도 건물주님이 사는 주택으로 사용되는 것 같아요.


하면옥의 영업시간은 오전 11:00부터 오후 9:30분까지 입니다. 주문 가능 시간은 오후 9:00까지니 늦게 가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매장 바깥에는 거제도의 말린 해물들을 판매중이었어요. 저희는 열시 반정도에 가서 미리 웨이팅 등록을 했는데 글쎄 저희가 1번의 번호를 받게 되었어요. 웨이팅을 하면서 1등으로 온 손님에게 선물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1등 선물이 무엇일까 생각하는 기대하는 맛도 있었습니다.

대기번호 1번으로 받은 선물은 아래에 공개하도록 할게요ㅎ

하면옥의 독특한 점은 거제도에서 잡은 해산물로 만든 해물 육수 냉면이라는 점이에요. 보통 냉면들은 소고기 육수나 동치미 같은 육수로 만드는게 대부분인데 이곳은 거제도답게 해물 육수로 만든다고 하니 더욱 맛이 궁금하더라구요. 해물 육수를 얼른 맛보고 싶었는데 30분 일찍가서 30분동안 상상만 해야 한다는 점이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건물도 크고 다른곳과 차별점이 있다는게 기다리는 맛이 또 생기는 것 같기도 했어요.

그렇게 긴 30분의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30분 먼저 갔기에 우리가 먹을 음식들을 미리 생각해서 빠르게 주문을 했어요. 저는 냉면을 그닥 좋아하지 않기도 했고, 전날 술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속을 풀기위해 갈비탕을 시켰구요. 시호엄마는 물비빔냉면, 처제는 소고기 국밥을 시켰어요.


이것이 바로 시호엄마가 시킨 물비빔냉면이에요. 보통 냉면에 고명으로 올라가는 고기가 아니라 하면옥은 소고기 육전을 채썬 것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더라구요. 물비빔냉면은 맛을 보진 못했는데요. 저희 가족의 입맛에는 별로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희 처가는 함흥냉면을 아주 좋아해서 하면옥의 약간 심심한 맛이 별로였나봐요. 저는 옆 테이블에서 준 물냉면을 맛 봤는데 약간 육전하고의 조합이 의외이긴 했어요.


이것이 제가 시킨 갈비탕이에요. 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아주 맛이 볼품 없어보이지만 갈비탕은 어디나 배신하지 않아요! 저는 후회없이 잘 먹었습니다.


이것이 처제가 시킨 소고기 국밥입니다. 이것도 사진을 잘... 못 찍었지만 맛은 아주 훌륭했다고 해요! 소고기 국밥을 시키신 분들은 나갈때 아주 좋은 얼굴을 하고 나왔어요. 저는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아주 솔직한 저희 처가의 평가가 나쁘지 않았던 국밥입니다.


그리고 대기순번 1번을 받아서 받은 선물 육전인데요. 정말 맛있었어요. 육전을 왜 시키냐고 구박하시던 분들도 먹어보곤 계속 입에 넣으시는 걸 제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하면옥에 가시는 분들은 육전은 꼭 시켜서 먹으시는걸 추천드려요. 냉면도 저희 가족이 약간 평양냉면같은 고기나 여기서 만든 해물로 만든 육수로 만든 냉면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랬던거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오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동치미 국물이 들어간 냉면을 좋아해요. 하지만 평양냉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곳을 좋아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기를 위한 죽도 서비스 해주시고, 따로 이유식을 챙기신 분들은 데워주는 서비스도 있는 것 같아요. 아주 큰 음식점인 만큼 여러가지 서비스가 굉장히 많은 하면옥입니다. 거제도에 놀러가셨다면 한끼정도는 이 곳에서 식사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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