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동 맛집]18년간 국수를 팔고있는 맛집 - 옛날멸치국수

비빔국수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옛날부터 무더운 여름 입맛이 떨어질 때면 간단하게 국수로 한 끼를 때울때가 많았는데요. 국수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기는 하지만 이런 국수 맛집에서 제공되는 맛은 집에서 간단히 따라하기는 무리가 있어요. 그래서 국수가 먹고 싶을 때는 저는 국수 맛집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생각보다 이런 국수 맛집들을 찾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삼천동 옛날멸치국수처럼 18년간 장사를 하는 곳도 있는 것이겠죠. 삼천동 옛날멸치국수는 제가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요. 사장님들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멸치국수 육수가 아주 그냥 제 스타일이었어요.

옛날멸치국수는 아침 11:00에 열어서 저녁 7:00에 닫는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문이 닫히거나 문을 열기전에 가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밑에 고기만두까지 메뉴가 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만두를 먹어보지 못했어요. ㅠ 만두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간단하게 빨리 먹어야하는 상황이어서 만두를 못 시켰습니다 ㅠ

그래도 부족하지 않게 배를 채울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열무국수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더운 날씨여서 비빔 국수 곱배기로 시켜서 먹었어요. 떡갈비나 고기만두같은 사이드 메뉴도 정말 먹고 싶었는데 빨리 먹어야 하기도 했고, 제가 사는 것이 아니어서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갈때는 꼭 먹어봐야겠어요.

국수집에 청양고추와 된장이 반찬으로 꼭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갔던 국수집은 거의 대부분이 청양고추와 된장이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국수와 굉장히 잘 어울리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비빔국수를 먹었기 때문에 매움의 정도가 한계를 넘을 것 같아서 김치와 단무지만 먹었다는 ㅠ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시키는 이유, 국수집에서 비빔국수를 시키는 이유! 볶음밥을 시키면 짬뽕국물과 짜장소스를 줘서 짬뽕과 짜장을 한번에 맛 볼 수 있죠! 국수집에서 비빔국수를 시키면 왠만하면 멸치국수의 국물을 주세요! 삼천동 옛날멸치국수도 육수를 주시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꼭 다음에 와서 멸치국수도 먹고싶을정도로요 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빔국수가 왔어요! 너무 맛있습니다. 그냥 맛있는건 다 들어있죠. 오이, 상추, 김치, 김, 깨가루 너무 맛있었어요. 국수 먹고싶으신 분들 꼭 한번씩 와서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친절하면 안 갈 이유가 없지 않나요? ㅎ

추가로 주신 사리는 국물에 담가서 멸치국수를 미리 맛봤는데 다음에 꼭 다시와서 고기만두와 멸치국수를 먹어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