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란 무엇인가?

1. 습관의 사전적인 의미

사전에 나오는 습관의 의미는 바로 이렇습니다.

1. 일상적으로 반복하여 행하는 행동이나 태도
2. 개인의 성격이나 생활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행동 양식
3. 사회적으로 인정된 규범이나 규칙

즉, 습관이란 뭔가를 반복하는 행동이나 정해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자기계발서에서 나오는 습관의 의미

요즘 많이 나오는 자기계발서에서도 이 습관의 의미와 비슷하지만 살짝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습관은 사전적인 의미의 2번과 비슷한데요. 결국 습관을 바꾸면 우리의 성격이나 생활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나 습관을 바꾸는 자기계발서들은 습관을 바꾸기 위한 아주 쉬운(?) 쉽진 않지만 쉬워보이는 방법들을 사용하면, 우리의 생활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습관의 4단계라고해서 신호(Trigger), 갈망(Craving), 반응(Response), 보상(Reward)의 4단계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이 네가지를 이용해서 나쁜 습관을 깨뜨리거나,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3. 그래서?

아주 작게 그리고 똑똑하게 습관을 바꾸게 되면, 우리의 삶도 바꿀 수 있다.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되기만 한다면요.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는게 있습니다. 습관을 바꾸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물론 습관의 4단계를 잘 이용해서 좋은 습관을 몸에 들일 수 있겠죠. 그렇지만 우리의 삶은 단 하나의 작은 행동으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그런 습관들이 아주 많이 모여야 합니다. 습관을 하나 몸에 들이는데 보통 66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오래 걸려서 만들어야될 습관이 우리의 삶을 바꾸는 정도가 되려면 몇 개나 필요할까요?

 

담배를 끊는 것도 하나의 안 좋은 습관을 끊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담배는 그 피우는 행동으로 인해서 뇌에 엄청난 도파민을 가져다 줌으로써 굉장한 보상을 주는 행동이죠. 이제 이 단계에 들어서면 습관이라고도 부르지 않고, 중독이라는 단어로 그 행위를 하는 것을 표현합니다. 그정도로 끊기 어려운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담배를 성공적으로 금연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아직도 피우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한 번 피운 순간 담배가 주는 보상은 뇌에 영원히 새겨진다는 것입니다.

 

나쁜 습관도 그렇습니다. 결국에는 나쁜 습관을 끊어내는 것도 어떤 신호에서 그 행동을 하는 것에서 다른 행동을 하도록 바꾼 것이지, 그 행동이 머리속에서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습관이란 결국 우리 뇌속에 강력하게 박힌 행동입니다.

 

우리가 운동을 처음 배울 때 올바른 자세를 배우는 것도 똑같습니다.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등의 운동을 처음 시작하면 우리는 스윙을 하는 방법을 배우고, 올바른 자세로 치는 방법을 가장 처음에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많이들 처음 배운 자세 그대로 쭉 가게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결국 우리 뇌에 그 자세를 집어넣게 되고, 그것이 강력하게 우리의 몸을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 자세를 잘 잡아놔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좋지 않은 자세로 해당 스포츠를 하게 되면, 그 안 좋은 자세를 반복해서 사용하게 되고, 사용하면 할 수록 그 자세에 대한 시냅스가 견고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시냅스가 강력하게 형성될 수록 자연히 그 행동을 할 때 그 쪽 시냅스가 활성화될 수 밖에 없고, 다른 자세로 바꾸려고 해도 그 시냅스의 영향을 받아서 자세가 잘 바뀌지 않게 되는 것이죠.

 

4. 결론

결론은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습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타자 치는 것, 걸어 가는 것, 앉아 있는 것 등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들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의 모든 행동은 습관이고, 우리의 삶을 바꾸기 위해선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꾸는 것이 아닌 전체를 바꿔야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