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전주 동물원]호랑이 어흥소리 들어보셨나요? (Ft. 벚꽃)

Developer JS 2021. 4. 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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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요즘 집에만 콕 박혀있을 순 없다! 작년 6월에 세상에 나와 벚꽃을 제대로 본 적 없는 시호에게 벚꽃을 보여줘야한다는 일념 하나로 무작정 집을 나섰습니다.

5시 30분. 어디로 갈까 생각해보다 동물원을 가자 생각하고 바로 출발! 그런데 가다가 검색을 해보니 동물원 입장은 6시가 마감이라고 하더라구요.


못 들어가면 어떡하나 걱정은 됐지만 덕진공원이 공사중인 지금 마땅히 다른 곳을 생각 할 겨를이 없어서 서둘러서 동물원을 향해 갔습니다. 다행히 10분전에 도착해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동물원 정문은 정신없이 티케팅하고 들어가느라 찍지 못했어요. 입구 들어가자 마자 있는 길 와보셨던분은 아실만한 길이에요.


벚꽃이 참 예쁘게 폈어요.


동물원은 3월에도 왔었지만 시호는 아직 관심이 없어서 벚꽃이 여기 온 가장 큰 이유였어요.
그런데.. 당연히 벚꽃도 별로 관심이 없네요...


하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하진 않았습니다.

호랑이 울음소리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제가 옛날에 동물원에 가서 호랑이를 봤을때도 그냥 앉아있는 모습만 봤지 이렇게 울음소리를 듣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호랑이 울음소리를 어흥으로 표현하는데 진짜 어흥이라고 울거라고 상상도 못했네요 ㅋ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전주동물원 야간개장을 하지 않아서 7시에 나가야 했기에 다른 동물들은 보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재밌네요.

시호도 동물원에 오는게 재밌다고 느낄때는 언제쯤일까요?

내년에는 벚꽃을 마스크없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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