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전주 신시가지 맛집] 전주 베테랑 칼국수 - 전주의 맛 한옥마을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Developer JS 2021. 7. 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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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칼국수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우전로 260 세움 펠리피아 오피스텔
운영시간 : 매일 9:00 - 21:00
주차 : 건물 주차장
대표메뉴 : 베테랑칼국수, 만두


전주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을 이야기 하라면 백이면 백 비빔밥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전주 사람한테 맛있는 음식점을 알려달라고 하면 백에 구십구명이 비빔밥 집을 알려주지 않을거에요.

심지어 비빔밥집 좀 알려달라고 콕 집어 말해도 아마 비추하며 다른 곳을 추천할거에요.

그렇다면 도대체 전주에 비빔밥이 아니라면 전주는 무엇일까요?

그 해답이 바로 이곳 베테랑 칼국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해답까지는 아닐수도 있어요. 사실 베테랑도 옛날에 전주 사람들이 알던 베테랑은 아니거든요..



다를 수 밖에 없죠. 이제는 한옥마을에 있는 성심여고 옆에만 있던 그 베테랑 칼국수가 아니거든요.

전주보다 서울에 가게를 더 많이 가진 체인점이 되어버렸어요. 직영인지 프랜차이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것이든 예전에 우리를 작은 돈으로 배부르게 해주던 그 베테랑 칼국수가 아닌게 가장 슬픈 것 같아요.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것은 깍두기의 맛은 그때와 같다는 것이에요. 어쨌든 변하지 않는 것도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단무지도 제공되고 있구여. 딱히 단무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단무지에 대한 추억은 없어요. 다른 단무지와는 색이 다르네요. 아마도 무색소 단무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메뉴판을 따로 주지는 않아요. 벽 곳곳에 저렇게 메뉴들이 붙어있는데요. 가격이 많이 내린거 같아요. 예전에 가격이 꽤 많이 세다라고 생각됐는데 7,000원이면 아주 저렴한 것 아닌가 생각할정도였으니까요. 문제는 다른 곳에 있어요.

주차장도 있구요. 김치만두도 출시, 11:30~ 14:00까지는 매장앞 도로에도 주차가 가능하네요! 그리고 지하주차장 이용시에는 영수증을 꼭 들고 가야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물 주전자에요. 뭔가 막 예쁘진 않아요. 뭔가 좀 애매 하네요.


만두가 제일 먼저 나왔어요. 만두 맛은 적당히 독특해요. 베테랑 칼국수만의 맛이 있어요. 이 점 하나는 굉장히 칭찬할 만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점 때문에 아쉬운게 칼국수도 독특하고 만두도 독특한 이 맛을 한 군데서만 맛 볼 수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는데요. 베테랑의 프랜차이즈 화는 좀 아쉬운 것 같아요.


만두를 찍어먹을 간장을 준비해요!

만두를 조금 집어먹으니 메인 메뉴 베테랑 칼국수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이 비주얼을 보려면 전주 한옥마을을 가야했는데 이제는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볼 수가 있다니 정말 세상이 많이 변한 것 같아요.

들깨가루가 들어가는 것도 참 색다르죠. 이런 칼국수가 익산에도 있다고 해서 익산을 좀 뒤져봤었는데 결국 저는 찾지 못했어요.


그래도 맛은 옛날에 먹던 그 맛이에요. 물론 이 맛을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양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전주칼국수라는 곳인데 베테랑 칼국수는 프랜차이즈화 되면서 가격이 엄청 비싸졌었는데 가격이 다운된 만큼 그릇이 굉장히 작아진 것 같은건 제 느낌뿐일까요? 그래도 맛있었고 먹고 배 불렀으니 이것도 맞는 걸까요?

명동칼국수를 저는 참 좋아하는데요. 제 주변의 지인들에게 추천했다가 욕을 한바가지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명동칼국수도 보편적인 맛이라기보다 독특한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오랜기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거 아닐까요? 물론 장소가 명동이니 만큼 사람이 많아서 잘된다 할 수도 있지만 명동만큼 살벌한 상권도 없어요. 장사가 조금만 안되도 버티기 힘들테니까요.

베테랑도 그냥 프랜차이즈를 하는 것보다 그냥 그 자리에 유지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으로 오지랖을 부렸습니다.


후식으로 커피도 드시고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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