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수제비나 먹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혁신도시에 먹을만한 수제비집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급히 토담집이라는
매운 갈비찜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묵은지 갈비찜과 매운 갈비찜
묵은지보다는 그냥 갈비찜을 먹고 싶었는데
갈비찜 앞에 붙은 ‘매운’이라는
단어가 참 무서워서 고민을 했지만
‘매운 갈비찜’을 먹기로 했습니다.
아이폰 프로 맥스의 카메라로
가스렌지를 찍어보았어요.
뭔가 가스렌지도 예쁘게 나오는 것 같네요.
매장 전체가 아주 깔끔했어요.
사장님이랑 직원분들도 아주 친절하셨고
시호가 예방접종을 하고 잠이 들어서
카시트에 누워있는 채로
들어다가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아이때문에 방으로 테이블을 잡아주시고
싶은데 방이 이미 꽉 차있다고 걱정하셨지만
저희는 괜찮다며 홀에 착석!
시호는 의자위에 카시트 두고
한 손으로 붙잡고 먹었습니다.
기본 반찬 세팅입니다.
고사리 나물하고 도라지무침등
밑반찬도 정말 맛있었어요.
맨 밑에 빨간 반찬은 생선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 정확히 어떤 물고긴진 모르겠지만
물고기는 확실합니다.
맛도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도토리묵도 맛이 있어서 시호엄마가
다 먹었습니다
직원분이 고기를 절단내주고 간 메인메뉴!
야채보다 고기가 많은게
아주 먹기전부터 만족입니다.
고기는 초벌만 한 상태에서 오는 것 같아요.
속까지 익으려면 10분정도
걸린다고 직원분께서 설명해 주셨어요.
그리고 후식류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누룽지가 있어서
누룽지와 함께 고기를 먹기위해
바로 주문했습니다!
고기가 익어가는 시간 10분
10minute
그동안 누룽지가 오길 기다렸어용
뭔가 감자가 들어갈 것 같은데
무였어요!
무우요.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지만
누룽지를 기다렸습니다
고기는 다 익었지만
아직 누룽지가 오지 않았기에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봅니다.
시진으로 찍어놓으니까
뭔가 식혜처럼 생겼는데
누룽지 맞아용.
고기와 누룽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최애 조합입니다.
사진은 정말 맛 없어 보이게 찍었는데
정말 맛있어요.
전주에서 먹어본 갈비찜 중에서
여기가 제일 맛 있는 것 같아요.
맵기도 신라면정도로 매워서
맵기도 합격!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볶음밥 재료는 밑반찬으로 나오는
고사리와 나물, 콩나물로 비벼주시는데요.
마지막에 김가루가 밥 1공기에 비해선
좀 많은 것 같아요.
김 맛이 아주 많이 나서 좀 아쉬웠던 것 빼곤
정말 맛있는 갈비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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